최후에 웃는 청춘, 덕수高냐 서울高냐
  등록일 : 2016-07-15 12:58:20
 
 

[7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오늘 저녁 6시30분 결승]

여섯번째 우승 도전하는 덕수高
청각장애 임정우 불방망이로 대회 최대 복병 배명高 제압

서울高, 31년만에 결승 올라


 
덕수고와 서울고가 전국 고교 야구 왕중왕을 가리는 제7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패권을 다툰다. 덕수고는 14일 대회 준결승전(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다크호스 배명고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덕수고는 고교야구선수권 통산 6회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고는 인천 동산고를 4대3으로 제압, 1985년 우승 이후 31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다. 결승전은 15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덕수고    9―4    배명고


덕수고가 2―0으로 앞선 3회 1사 1·2루에서 5번 타자 임정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전까지 8타수 1안타에 그쳤던 그는 중견수 옆을 빠져나가는 2타점 3루타를 때리며 부진을 씻었다. 후속 타자 안타 때 홈까지 밟았고, 팀은 5―0으로 초반 승세를 굳혔다. 임정우는 어릴 때 청각을 잃어 보청기를 끼는 1급 청각장애 선수다. 하지만 야구는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한다. 이날 좌익수로 나선 임정우는 "실수하지 않기 위해 공이 날아오면 온몸의 신경을 집중한다"며 "동료들도 더 큰 소리로 사인을 보내준다"고 했다. 덕수는 5회까지 8―1로 앞서 승리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정윤진 감독은 "올 초부터 계속해서 경기를 치르느라 힘들 텐데 어린 선수들이 나보다 더 꿋꿋하다"고 말했다.


1999년 이후 17년 만에 고교야구선수권 4강에 오른 배명고는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초반 대량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김경섭 배명 감독은 "4강에 진출하고 축하 전화만 100여통을 받았다"며 "4강에 들면 워터파크에 데려간다고 선수들에게 공약했는데 즐겁게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고    4―3    동산고

 

6회까지는 3―3으로 팽팽했다. 동산고는 1회 김혜성의 희생플라이 때 한경빈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번 대회 8강전까지 팀 타율 1위(0.359) 불방망이를 과시한 동산은 2·3회에도 한 점씩을 추가했다.

서울고는 2회에 3점을 뽑아 균형을 맞췄다. 1사 1·2루에서 최현준이 동점 적시타를 쳤고, 이어진 1사1·2루에서 이재원이 좌측 펜스를 맞히는 3루타를 때려 2점을 추가했다.

승부는 7회에 갈렸다. 서울고는 선두 양승혁이 2루타를 때린 뒤 폭투로 3루까지 나갔고,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올렸다. 서울고는 7회말 2사 1·3루 위기를 막아내 고비를 넘었다. 7회말 구원 등판한 서울고 강백호는 경기 종료까지 2와 3분의 1이닝을 무실점(3탈삼진)으로 틀어막았다. 그는 이번 대회 네 경기 모두 결정적인 순간 등판해 무실점(총 9이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학년인 강백호는 "올해 덕수고와 두 차례 붙어 1승씩 나눠 가졌는데, 결승전에서 이겨 꼭 용을 품에 안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류제국
 
류제국, 덕수고 후배들에게 "젊음을 마음껏 불태워라"



류제국은 2001년 대회에서 최우수선수, 우수투수, 수훈상을 받았다. 그는 "고교야구선수권 우승을 위해 젊음을 불태웠던 그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기억했다. 그는 모교의 결승 진출 소식에 "결승전을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ㅡLG 트윈스 투수·2001년 56회 대회 최우수선수

 

 

김동수
 
김동수, 서울고 후배들에게 "작은 실수가 승부 가른다"

 

김동수 감독은 1985년 포수로 서울고의 유일한 고교야구선수권 우승을 일궜다. 그는 "결승전은 실수 하나가 승패를 가른다"며 "마지막까지 집중하고,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ㅡLG 2군 감독·1985년 40회 대회 우수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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