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4강 가려졌다. 덕수고-서울고-안산공고-배명고
  등록일 : 2017-07-14 12:43:03
 
 
 
청룡기를 품에 안을 최강 4팀이 가려졌다. 덕수고, 서울고, 안산공고, 배명고가 제72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준결승에 안착했다.

14일 오후 3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덕수고와 서울고가 준결승에서 맞붙고, 같은날 오후 6시 안산공고와 배명고가 결승 길목에서 격돌한다.
 
전날(12일) 덕수고와 서울고가 준결에 선착한 데 이어 안산공고와 배명고가 합류했다. 안산공고는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8강에서 포철고를 7대5로 누르고 11년 만에 전국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2006년 김광현(SK 와이번스)이 에이스로 활약할 당시 청룡기 4강에 진출한 것이 안산공고의 역대 최고성적. 이번이 2000년 야구부 창단 이후 4번째 전국대회 4강이다. 앞선 세 차례는 모두 김광현이 호투했다.
 
안산공고는 3회초 3번 홍의성(1학년)의 1타점 중전안타와 밀어내기 사구로 2-0 리드를 잡았다. 홍의성은 홍상욱 안산공고 감독의 아들이다. 5회초에는 홍의성이 중전안타로 찬스를 만든 뒤 5번 박영준의 좌중간 3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3-0. 이후 상대 3루수 실책으로 4-0으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포철고에 2점을 내주며 4-2로 쫓겼지만 8회초 3득점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이후 두차례 상대 포수 실책으로 3점을 더했다.
 
홍상욱 안산공고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팀이 점점 만들어지고 있다. 부임한 지 5년이 됐다. 이제 앞으로 더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안산공고는 8회말 두번째 투수인 에이스 김도규가 흔들렸다.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로 1점을 내준 상황에서 좌완 전용주가 소방수로 나섰다. 김광현을 연상시키는 다이내믹한 피칭폼. 1볼에서 등판해 6번 정준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3타자를 삼진-유격수 땅볼-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편, 8강 마지막 경기에선 배명고가 경북고를 3대2로 꺾고 4강행 막차를 탔다. 배명고는 0-1로 뒤진 6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한순간에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준결승 최고 빅매치는 지난해 청룡기 결승에서 맞붙은 덕수고-서울고 경기다. 디펜딩 챔피언 덕수고는 최근 5년간 4차례나 청룡기를 가져간 강호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청룡기 고교야구 기록실(13일·목)
▶8강전
안산공고 7-5 포철고
배명고 3-2 경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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