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vs 장충고… 前 챔프끼리 결승티켓 다툼
  등록일 : 2022-07-23 09:50:31
 
 

전국 고교야구선수권 오늘 4강전


2연속 패권을 노리는 충암고와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장충고가 결승 진출을 놓고 23일 한판 승부를 펼친다. 충암고와 장충고가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 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8강전에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2019년 우승팀 유신고는 49년 만에 청룡기 4강에 오른 배재고와 일전을 벌인다.


◇서울권 강호의 4강 격돌


충암고는 22일 8강전에서 세광고를 6대5로 따돌렸다. 초반부터 상대 선발 서현원을 무너뜨리며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1회 초에 안타 3개와 볼넷 4개를 묶어 4점을 뽑았다. 4-4로 맞선 7회 1사 1·3루에선 조현민(2학년)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좌익수 이충헌(2학년)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달아났다.


충암고의 좌완 에이스 윤영철은 8강전에 나서지 못했다. 16강전에서 공 75개를 던졌던 그는 투구수 제한 규정에 따른 의무 휴식을 지켜야 했다. 9월에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대표로 뽑힌 그는 장충고와의 4강전에는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지난해 이주형(NC)의 활약에 힘입어 창단 후 처음으로 고교야구선수권을 제패한 충암고는 올해 윤영철의 어깨에 기대를 건다. 윤영철은 이번 대회 두 경기에 등판에 2승을 책임졌고, 11이닝 무실점(3피안타 1볼넷)으로 평균자책점 0.00이라는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이영복 충암고 감독은 4강 상대인 장충고에 대해 “공수 모두 준비가 되어 있는 강팀이다. 상황에 따라 최선을 다해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장충고는 8강전에서 대구상원고를 3대0으로 제쳤다. 선발 투수 신윤호가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조동욱(2학년)과 이진하가 각각 2이닝을 이어 던지면서 영봉승을 합작했다. 김준엽과 김동주는 3회에 3연속 몸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적시타를 쳐 타점 하나씩을 올렸다. 잔루가 14개로 많았지만, 고비마다 좋은 수비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중견수 정준영은 두 번의 정확한 홈 송구로 실점을 막고, 타석에서도 3타수 2안타 1볼넷 1사구로 두 번 홈을 밟았다. 송민수 장충고 감독은 4강 상대인 충암고에 대해 “같은 서울권이라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안다. 팽팽한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전통의 강호 대 다크호스


유신고와 배재고는 전날 준결승행을 결정지었다. 유신고는 2019년 청룡기 우승에 이어 2020년에 4강에 올랐다. 소형준·박영현(이상 KT), 허윤동(삼성) 등 최근 프로에 진출한 투수들을 여럿 배출했다. 올해는 특급 스타가 없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안정적인 마운드와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타선의 힘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홍석무 유신고 감독은 “배재고는 조직력 있는 플레이가 돋보인다. 우리가 앞선다고 생각하지 않고 제로베이스에서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배재고는 이번 대회 전까지 청룡기 최고 성적이 4강 두 번(1971·1973년)이었고, 전국 대회 우승은 1995년 대통령배가 유일하다. 3학년이 8명뿐일 정도로 선수층이 얇지만, 매 경기 응집력을 발휘해 49년 만의 청룡기 4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권오영 배재고 감독은 “유신고는 선수 하나하나가 다 위협적이다. 우리가 초반부터 밀어붙여서 흐름을 유리하게 끌고 가야 승산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선일보 김상윤, 김민기,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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