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졸업생도, 제주서 온 선배도… 응원전 뜨거웠다
  등록일 : 2022-07-26 09:14:05
 
 

유신고의 우승이 확정되자 60대 졸업생 김상천씨가 내야석을 가로지르며 ‘비상하라 독수리들아, 최강 유신고 파이팅!’이 적힌 깃발을 흔들었다. 연두색 여름 교복을 입은 1·2학년 학생들은 “최강 유신”을 연이어 외쳤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고교야구선수권 결승에 오른 유신고를 응원하러 모인 동문과 학부모, 재학생 등 500여 명이 한목소리로 ‘유신’을 외치며 교가를 불렀다.


2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청룡기 결승 현장은 학생 선수들의 패기 넘치는 플레이뿐만 아니라 양교의 열띤 응원전으로도 뜨거웠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 사태 이후 3년 만에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방학 기간, 평일 저녁 경기임에도 양교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들이 현장을 찾아 ‘청룡의 밤’을 즐겼다.


유신고 1학년 정광혜군과 신용훈군은 “유신의 피가 들끓어 직접 응원하러 왔다. 이 기세를 몰아 대통령배도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승규 유신고 교장은 “최고의 야구부를 둔 학교 교장인 게 자랑스럽다”고 했다. 3년 전 유신고의 우승을 이끌었던 소형준과 지난해 출전했던 박영현(이상 KT)도 현장을 찾아 후배들에게 힘을 실었다. 이들은 “여기까지 온 것도 대단하다. 후배들이 긴장하지 않고 마음껏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충암고 응원단도 화력을 뽐냈다. ‘이기고 돌아오라 충암의 용사들’이라고 쓰인 현수막을 내건 동문들이 힘껏 ‘충암고’를 외쳤다. 제주 서귀포시에서 온 임춘한(70)씨는 “후배들이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규원(2학년) 충암고 전교회장은 “2연패를 노리는 야구부 덕분에 학생들이 방학에도 똘똘 뭉쳤다”고 했다. 아버지가 충암고 출신이라 친구 2명과 함께 응원하러 왔다는 정지민(17)양은 “프로야구보다 더 재미있다”며 웃었다. 이윤찬 충암고 교장은 “방학인데도 현장을 찾아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학생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조선일보 박강현 기자

 

 
 
 
5G ERA 0.54&MVP 박시원 "야구하면서 첫 우승 기쁘네요"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
 7월 25일(월) 오늘의 경기 결과
 7월 23일(토) 오늘의 경기 결과
 7월 22일(금) 오늘의 경기 결과
 7월 21일(목) 오늘의 경기 결과
 7월 20일(수) 오늘의 경기 결과
 7월 19일(화) 오늘의 경기 결과
 7월 18일(월) 오늘의 경기 결과